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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Review

[키움증권]최종 탈락 후기 - IT 직무

by stubborngastropod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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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큰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바 생각보다 최탈이 아프게 다가왔던 ㅋㅋ 직무가 내가 원하던 것과 다르다는 걸 위안삼으면서 어찌어찌 넘겼다. 여기도 다대다 최종면접에서 면접자들이 괴물같은 사람이 엄청 많다고 느꼈다. 구글 연계 대외활동이나, 실제 금융권 개발 인턴 경험자 등등... SSAFY에서 해봤던 개발 실무 경험들을 내놓기가 조금 민망해졌다 ㅋㅋ

 

타임라인

9/24 서류 마감

10/18 서류 결과 발표

10/30 1차면접

11/14 1차면접 결과 발표

11/21 2차면접

11/29 2차면접 결과 발표

 

잡다(ㅋㅋ)한 테스트 없이 심플하게 서류와 면접이 끝이다.

실무 코딩은 아마 다우기술에서 많이 할테니 코테도 보지 않는 듯 했다.

 

1차면접

키움증권 본사에서 진행했다. 첨에 엘리베이터 내렸는데 길을 못찾았다... 기웃거리다가 안쪽에 넓은 공간이 있길래 그리로 갔다. 출석체크 및 명찰 수령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바로 면접에 들어갔다.

 

다대다 면접이었는데 결시자가 좀 있어서 좀 널널했다. 전반적으로 어떤 직무인지 알고 지원했는가, 증권업에서 만날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런 플젝을 했는데 이 기술에 대해 설명해달라 등의 무난한 질문들이었다. 나름 증권업 동향이나 기초 상식 공부해갔는데 IT 직무라 그런지 증권업 자체 관련해서는 일체 물어보시진 않았다.

 

면접이 끝나고 희망자에 한해 영어면접을 볼 수 있었는데, 영어를 아주 못하지만 혹시나 가점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신청했고 해당 시간대에는 나 혼자 봤다. 상대적으로 젊은 직원분들이 일상 대화 기반 면접을 봐주셨다. 얼레벌레 웃기게 끝나긴 했는데 뭔가 이 패기가 좋게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2차면접

마찬가지로 키움증권 본사에서 진행했다. 관련 임원분들 전체가 참여하시는 듯 했고, 1차면접보다 오히려 규모가 더 커서 놀랐다. 면접자 수도 더 많았다. 1차면접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 인성과 기술이 적절히 섞인 듯한 경험 기반의 질문들이 들어왔고, 지원계기나 포부같은게 명확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도 면접이지만, 당일 하필 드라마 촬영을 본사 앞에서 하고 있길래 지나가면서 보니 뭔 남자배우 얼굴이 내 주먹만하길래 '공유가 저정도 비율이려나' 했는데 진짜 공유였다. 면접 끝나고 먹은 해장국 집이 진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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