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3 프로 한달 사용 후기입니다.
앞선 언박싱 후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플래그십 모델인만큼 사무용 노트북으로는 최상급의 프로세서 성능을 가지고 있어서 컴퓨터를 이용한 작업에서 단 한번도 불편함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중저가형 노트북의 경우는 성능이 동일하다고 해도 하드웨어나 최적화 부분에서 조금씩 삐그덕거리는 부분이 종종 있는데, 역시 삼성에서 자신있게 내놓은 제품인 만큼 완성도 측면에서 나무랄 부분이 없습니다.
단순히 프로세서 성능 뿐만이 아니라 사용할 때 불편함이나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는건 하이엔드 노트북의 필요충분조건인데요, 이건 긴말 필요 없이 갤럭시북이 인텔의 evo 인증을 받은 것에서 드러납니다. 빠른 절전모드 해제 응답성, Wi-fi6 의 연결성, 충분한 내장 그래픽 및 뛰어난 디스플레이, 오래가는 배터리 성능, 얇고 가벼운 디자인 등 노트북 성능의 많은 항목들에 대해 빡빡한 요건을 달성해야 하는 인증을 받은 만큼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내가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게끔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과충전이 되지 않도록 배터리 보호 설정을 해놔서 85%까지만 충전이 되는데, 이 상태로 밖에 나가서 카공을 한다던가 영상을 시청해도 외출 시간동안 배터리가 부족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나가서 왠종일 켜놓는다면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C타입 충전을 지원하는 이상 정말 급하게 필요할 경우는 정품 충전기 말고 다른 C타입 충전기로도 비상 전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편리합니다.
외출할 때 갤럭시북, 갤럭시탭, 충전기만 챙겨 나가도 노트북, 태블릿, 핸드폰 충전을 돌아가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데스크탑 환경과 비교하면 키보드와 마우스의 유무, 화면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북의 경우 16인치의 대화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화면 크기의 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텐키 포함 풀배열 키보드, 전작에 비해 약 40% 가량 넓어진 터치패드가 사용성 측면에서 편안함을 보장합니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갤럭시북의 최대 장점은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갤럭시 에코시스템에 대해 알고난 이후 곧바로 갤럭시탭을 구매했는데요, 갤럭시북-갤럭시탭-갤럭시폰 간의 호환이 정말 장난 아니게 편합니다. 예시로, 사진 한장을 옮긴다고 하면 카톡 나와의 채팅을 통해 올려놓고 다운받는 방식을 많이 이용했었는데 이러면 화질 저하의 문제도 있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갤럭시북에서 지원하는 퀵 쉐어(Quick Share)를 이용하면 크거나 많은 파일도 순식간에 기기 간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특히나 태블릿과의 연동은 정말 끝내줍니다. 태블릿과 연결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멀티 컨트롤, 하나는 세컨드 스크린입니다.
먼저 멀티 컨트롤은 태블릿과 노트북을 같이 사용하면서 화면 간 마우스 이동, 키보드 연동이 자동으로 되도록 하는 것인데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OS를 페어링 변경 없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편리합니다. 가령 태블릿으로 보고싶은 PDF 파일이 있으면, 파일을 드래그해서 태블릿 화면 위에 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파일이 다운로드 돼서 태블릿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방법인 세컨드 스크린은 듀얼 모니터와 같은 개념인데요, 태블릿 설정에서 세컨드 스크린을 활성화 하고 갤럭시북과 연결해주면 별도의 절차 없이도 갤럭시탭을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코딩이나 문서 작업을 할 때 듀얼 모니터 환경이 익숙하다보면 외부에서 작업 시 단일 모니터에 불편을 느낄 경우가 많을텐데 이젠 갤북 갤탭 하나씩만 들고 다니면 어디서든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둘 다 대화면에 얇아서 휴대도 간편하고 작업할 때도 너무너무 편합니다.
갤럭시북 자체 앱에는 삼성 노트, 삼성 갤러리 등도 포함되어 있는데 OneDrive와 연동해놓으면 별도 전송과정 없이도 삼성 노트와 삼성 갤러리가 폰이나 탭과 동기화됩니다. 바깥에서 급하게 메모한 내용이나 찍어놓은 사진들을 컴퓨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편한 부분입니다. 삼성에서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에코시스템을 이용한 기기간의 연동성이라고 느껴지는데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끌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추가로, 여러가지 환경에서 느낀 바를 적어봅니다.
- 게임: 롤, DJMAX 등 너무 무겁지 않은 게임들은 너끈히 돌아갑니다. 저는 게임을 좀 더 쾌적하게 즐기고 싶어서 게임 성능을 낮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음악: 오디오 인터페이스 이용한 녹음, 모니터링 매우 잘 됩니다. 프로세서가 빵빵하니 음악하실 분들은 좋은 장비와 좋은 손가락만 있으시면...
- 영상: 색감이 엄청 선명하고 주사율도 보장이 되니 영상미 좋은 영화나 애니메이션 볼 때 눈이 호강합니다. 갤북으로 보다가 다른 모니터 보면 역체감이 꽤 됩니다
- 코딩: VScode, Pycharm, Eclipse, Linux 동시에 사용해도 전혀 버벅임 없이 잘 됩니다.4개 동시에 사용할 일이 많겠냐마는...
결론
역대급 성능에 역대급 가성비라는 말이 이미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무용 노트북 구매 예정이시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만약 본인이 갤럭시 유저라면 두번 추천합니다. 노트북과 태블릿과 폰 세 개의 기기를 그냥 한꺼번에 같이 사용하고 있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저는 원래 가성비 노트북을 즐겨 쓰는 편이었는데, 가격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IT에 대한 관심이 많고 기기 욕심이 있다면 아주 조~금만 더 보태서 갤북으로 구매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품 상세 페이지: https://www.samsung.com/sec/event/galaxy-book3/launching/
Galaxy Book3 Series 런칭 I SAMSUNG 대한민국
" 갤럭시 북3 시리즈를 삼성닷컴 단독 혜택과 함께 만나보세요"
www.samsung.com
본 컨텐츠는 SSAFY 갤럭시 북3 체험단 활동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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