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IDT]최종 탈락 후기

화요일에 아시아나IDT 최종 탈락 통보를 받았다. 면접날 보여드린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나조차도 면접이 망했단걸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머쓱타드 ^^;

사실 대면 면접은 완전 처음이었고 서울까지 면접보러 갔다오는 길 예행 연습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서 큰 기대는 없었다. 떨어졌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타임라인

6/26 서류 마감

6/28 서류 결과 발표

7/1 코테

7/5 코테 결과 발표

7/11 면접

7/12 예비 결과 발표

7/18 최종 결과 발표

 

서류 마감 ~ 예비 결과 발표까지 약 2주가 걸린 초초초빠른 전형이었다. 대기업 계열사 치고는 너무 빠른 속도라서 시원시원하고 좋았다.

 

서류는 그냥 자유 형식 자기소개였고, AI 역량검사를 같이 제출해야 한다. 자기소개는 그냥 무난무난했는데, AI 역검이 처음이라 게임이랑 상황극이 너무 어려웠다. 특히 상황극에서는 기회가 두번인줄 알고 문항 하나를 통째로 날려먹었는데, 어찌 운이 좋아서 합격까지는 된 것 같다.

 

코테는 3문항+sql 1문항이었는데 셋 다 쉬운 구현문제였고 sql도 group by, order by만 좀 잘 쓸 줄 알면 돼서 난생 처음으로 코테 올솔했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만족 ㅋㅋ

 

면접은 하루에 토론면접+임원(인성)면접 둘 다 보는 형식이었는데 기술 면접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토론 면접, 임원 면접 둘 다 무난한 편이었으나 임원 면접에서 다른 지원자들 얘기 듣다가 벙쪄서 대답을 너무 못해버렸다. 그리고 SSAFY라는 것이 하나의 경력일 뿐 큰 장점으로 내세울 것은 안된다는 것도 깨달았다.

 

확실히 대면 면접을 한번 해보고 나니 느낌이 확 오는 것 같다. 취준할 때 좀 더 목표의식을 가지고 빠릿빠릿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